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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실종 소식에 "영상 찍는 분들도 위험… 빠른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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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태풍 피해 챙긴 尹… 국무총리·행안부 장관 등과 현장 점검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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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영상을 찍는 분들도 위험하다. 빠른 조치를 취해야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새벽 울산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의 실종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맞춰 5일부터 6일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물며 상황을 보고받았다. 힌남노 이동 경로에 맞춰 전날부터 제주지사, 경남지사, 부산시장, 울산시장, 전남도지사 등과 통화하며 대비 상황을 전달받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새벽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인근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의 실종 소식을 보고받고 영상 등을 제보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수도권 집중호우와 달리 대응 강도가 높았다는 언론 보도에도 "지난달 집중호우는 사실 예측불허였다"며 "이번은 역대급 태풍으로 위력이 알려져 있어서 사전 대비만 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밤 집무실과 위기관리센터를 수차례 오가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추가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회의를 소집해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간과 겹쳐 하천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기자실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회의를 끝내고 청사 1층에 마련된 기자실을 찾아 "오늘 상황을 좀 챙겨본 다음에 피해가 좀 심각한 데는 저와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하고 현장을 좀 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태풍 중심부는 울릉도, 독도 쪽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은 사고관리, 안전대책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태"라며 "자치단체 관계자들과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하고 계속 실시간 연락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선제적 대처 차원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일부 유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밤을 새워 진두지휘하면서 상황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모든 참모들에게 전달됐다"며 "다만 대통령은 최고 통수권자로서 이런 비상사태에 밤을 새우는 일이 놀라운 일이 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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