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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도 판매하는 '팅크웨어'…수익성 개선 해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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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상승 2분기 영업익 급감 속
기존 유통망 활용 '로봇 청소기' 판매량 급증

전국 16곳에 위치한 팅크웨어 프리미엄 오프라인 스토어 전경. [사진제공 = 팅크웨어]

전국 16곳에 위치한 팅크웨어 프리미엄 오프라인 스토어 전경. [사진제공 = 팅크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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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국내 블랙박스 1위 기업 팅크웨어의 로봇 청소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팅크웨어의 로봇 청소기 사업은 기존에 형성된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에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팅크웨어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로봇청소기 등을 포함한 환경생활가전 매출이 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6% 급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팅크웨어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실제 팅크웨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3% 감소할 정도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2분기 전체 환경생활가전 매출 중 87%가 로봇청소기일 정도로 청소기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기존에 확보한 블랙박스 유통망을 활용해 로봇청소기를 판매하기에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팅크웨어는 창사 후 25년 동안 블랙박스를 판매해오며 서울, 부산, 대구, 의정부 등 전국 16곳에 오프라인 프리미엄 스토어를 구축했다. 팅크웨어의 오프라인 프리미엄 스토어는 본사에서 운영, 관리하는 직영 오프라인 매장으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 차량 관련 디바이스 제품의 시연, 상담, 구매, AS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주로 블랙박스를 구매하거나 AS를 받기 위해 전국 프리미엄 스토어를 방문하거나 기존 온라인 채널에서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설비 투자와 인력 투입이 필요 없어 수익성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팅크웨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로보락의 로봇 청소기. [사진제공 = 팅크웨어]

팅크웨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로보락의 로봇 청소기. [사진제공 = 팅크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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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는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인 로보락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로보락의 무상 AS도 제공해 발 빠르게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간 해외 가전 업체는 서비스 업체의 부족과 접근성의 부재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팅크웨어는 프리미엄 스토어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를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팅크웨어가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제조 기업인 만큼 엔지니어가 전반적인 AS 과정을 잘 숙지하고 있다"며 "로보락 본사의 기술 지원팀이 아이나비 엔지니어에게 관련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만큼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팅크웨어 오프라인 스토어에 로봇 청소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제공 = 팅크웨어]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팅크웨어 오프라인 스토어에 로봇 청소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제공 = 팅크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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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이 202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향후 팅크웨어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560억원을 기록했다.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모두 갖춘 ‘로보락 S7 플러스’ 등 주력 제품도 국내 올인원(All-in-one)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로보락의 로봇청소기와 해외 블랙박스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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