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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파도에 떠밀리고 울산 하천서 실종되고 … 태풍 힌남노 내습, 피해신고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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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태풍 힌남노 상황을 생중계 하다 파도에 휩쓸린 뒤 도로를 가로질러 떠밀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 유튜버가 태풍 힌남노 상황을 생중계 하다 파도에 휩쓸린 뒤 도로를 가로질러 떠밀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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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태풍 힌남노가 강한 비바람을 몰고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 해안에 상륙한 가운데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되거나 한 유튜버가 생중계 도중 파도에 휩쓸리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6일 부산경찰청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태풍 내습 전날인 5일 오후 11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방파제 인근에서 유튜버 A 씨가 태풍 파도를 카메라에 담으며 생중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카메라가 달린 셀카봉을 든 채 방파제 곁에서 방송하다 집채만 한 파도에 휩쓸려 차도를 가로질러 10여m 떠밀렸다.


다행히 당시 차도를 통행하는 차량이 없어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6일 오전 1시께 울산 태화강에선 20대 남성 B 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B 씨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태화강 근처에서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또래 6명과 함께 하천에 발을 담그던 중 불어난 물에 갑자기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과 경찰 인력 50여 명이 하천 아래 지역을 중심으로 B 씨를 찾고 있다.


하지만 하천물이 불어나며 물흐름도 빨라지고 있어 수색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힌남노가 경남 거제에 상륙한 가운데 폭우가 내리고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부산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남천동 한 아파트의 도로 앞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뽑혀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부산 남천동 한 아파트의 도로 앞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뽑혀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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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 가로수가 강풍에 뽑혀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 가로수가 강풍에 뽑혀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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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7시 현재 부산경찰청과 소방본부 따르면 부산에서 태풍 피해로 인한 안전조치가 모두 58건 이뤄졌다. 112신고는 총 132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교통신호기 고장 신고가 25건이다.


이날 오전 0시 13분 부산진구의 한 상가 문이 파손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또 0시 31분에는 사하구 괴정동의 한 건물에서 태양열 패널이 추락할 위험이 있어 소방이 출동해 현장을 점검했다.


오전 3시 41분 부산진구 부암동 부암지구대 앞 공중전화 부스가 거센 비바람으로 파손됐다.


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태풍 피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11시 태풍경보로 대체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5시 20분께 북구청은 금곡동 지역에 대해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 산림 연접지역 주민에게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전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북상과 만조 시간대가 겹쳐 폭풍해일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주민에 대해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부산 소방 당국은 비상 최고 단계인 3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풍 피해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이에 대비한 상황 관리 전담팀과 긴급 출동 대기조를 운영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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