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 체계 가동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사전점검을 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5일부터 6일까지 산청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은 지난 8월 31일부터 각 실·국 과소 별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취약 시설에 대한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해 재해 우려 지역 곳곳을 점검했다.
군은 재해 우려 지역 사업장의 매수상태, 농작물 및 낙하 우려 시설 결박 상태, 산사태 우려 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의 사전대피상태, 배수펌프장 작동 여부 및 관리상태, 저지대 강가, 둔치주차장 통제 상황 등 분야별로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승화 군수는 사전점검 기간 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산지 태양광 시설물, 신안 원지 둔치주차장, 비닐하우스, 간판 결박 상태 등을 확인했다.
군은 선제적 대비를 위해 지난 1일 안전총괄과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 2일 부군수 주재 상황판단 회의는 물론 4일 이 군수 주재 대책 회의를 열고 부서별 중점 대처 사항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군수는 “이번 태풍은 집중호우뿐 아니라 강풍을 동반함에 따라 과수 낙하, 시설물 낙하 피해 등 예방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4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전 공무원의 1/10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단계를 격상할 방침이며, 태풍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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