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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절반, 기시다 총리 지지 안해…부정〉긍정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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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여론 5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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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내각 출범 이래 처음으로 지지 여론을 앞섰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정치인들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둘러싼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일본의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인 JNN이 전국 24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9.4%P(포인트) 낮아진 48.1%로 집계됐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은 9.0%P 오른 48.3%로 나타났다. JNN은 지지 반대 응답이 지지 찬성 응답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 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에 대한 여론의 비우호적인 반응이 드러났다. 요미우리가 2~4일부터 전국 158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1%P 떨어진 50%를 기록하며 보합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를 기록,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달 대비 7%P 증가한 수치다.


총기 피습으로 숨진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시행과 관련해서는 반대 여론(51%)이 찬성(38%) 여론을 앞질렀다.


자민당과 통일교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론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자민당이 통일교 논란과 관련해 충분히 설명하는 등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자민당 의원들이 통일교 관련 단체와 관계를 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75%로 집계됐다.

기시다 내각이 지난 10월 출범 이래로 연일 지지율 내림세를 걷고 있는 데는 통일교 논란과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시행 과정에서 빚은 잡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자민당은 통일교와 접점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공표해 지지율 하락을 만회할 생각이나 여론의 비판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국장과 관련해 반대 여론이 높다는 것도 국민이 기시다 총리의 설명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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