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리사 생 코에르 코미어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중 희귀한 고대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집 근처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던 캐나다의 한 교사가 희귀한 고대 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리사 생 코에르 코미어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중 우연히 나뭇가지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나뭇가지의 정체는 흉곽이었다. 흉곽은 파충류 이상의 척추동물에서 흉부 내장을 둘러싸는 골격을 말한다. 주변에서 척추와 두개골도 연이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화석은 석탄기 말에서 페름기 사이의 파충류나 가까운 친척의 것으로 추정됐다. 석탄기와 페름기는 각각 고생대의 다섯 번째 시기와 마지막 시기다.
캐나다 지질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존 칼더 박사는 "공룡보다 더 오래된 화석이 발견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이는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는 화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공룡이 약 2억4500만년 전 지구상에 출현해 65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리사가 발견한 것은 그보다 오래된 3억년 전의 희귀 화석이라는 설명이다.
칼더 박사는 "화석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더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종의 화석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포르투갈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도 유럽 최대 공룡 뼈 화석이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발굴 작업에 나선 리스본대학 연구진은 공룡 뼈 주인을 후기 쥐라기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로 추정했다. 용각류는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공룡으로, 지구 자연사를 통틀어 덩치가 가장 큰 육상동물로 알려졌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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