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벨로우즈 씰’, 석유화학장비 핵심부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울산시와 ‘코리아씰라인’은 9월 2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리아씰라인은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지더블유(GW) 일반산업단지 내에 ‘메탈 벨로우즈 씰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신설공장은 부지 7122㎡에 건축 총면적 4037㎡로 지상 2층 규모이며, 내년 2월 착공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78억원이 투입된다.
코리아씰라인은 ‘메탈 벨로우즈 생산 공장’에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코리아씰라인은 1989년 서울에서 창업하고 1999년 울산(울주군 웅촌면)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20년 가까이 울산에 뿌리내리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메탈 벨로우즈 씰’은 펌프 축과 같은 초고속 회전체의 축에 설치돼 고온·고압의 유체나 가스 등의 양을 조절하거나 누설을 방지해 주는 핵심 부품이다.
반도체부터 석유화학, 원자력 등 산업 전 분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앞서 코리아씰라인은 지난 2000년도에 마이크로 플라스마 용접 기술을 활용해 고온·고압은 물론 진동이나 변형 등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닌 메탈 벨로우즈 씰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지용규 대표는 “최근 메탈 벨로우즈와 기계적 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코리아씰라인은 울산의 주력산업과 직결된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 기업으로 인정받은 탄탄한 사업장이다”면서 “코리아씰라인이 울산과 함께 성장해 가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몽골 여행 계획한다면 조심하세요…수백만 원 뜯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