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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내서스포츠센터 인근 주민 “태풍에 공사장 벽돌 날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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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내서스포스센터 앞 공사 현장에 쌓여있는 건설자재. / 이세령 기자 ryeong@

경남 창원시 내서스포스센터 앞 공사 현장에 쌓여있는 건설자재.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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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는 가운데 경남 도내 공사장 인접 지역 주민이 피해를 볼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스포츠센터 앞 교차로 개선공사는 공사 중 우수 박스가 그대로 노출돼 한동안 중단된 상태다.

마산회원구청은 공사 중 우수박스가 노출돼 있어 도로 노면의 배수 부분이 맞지 않았고 배수를 위해 우수박스를 옮겨 설치하거나 위치를 조금 낮추기 위해 잠시 멈췄다고 밝혔다.


구청은 우수박스 관련 대책을 마련해 추석 연휴 이후 오는 13일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작업이 멈춘 현장엔 지난 2일 저녁 기준 보도블록, 벽돌 등 자재가 인도 곳곳에 쌓여있었다.

태풍 영향으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라 현장 근처의 내서스포츠센터와 센터 건너편의 아파트, 인근 상가 주민은 행여나 자재가 날아올까 불안의 목소리를 냈다.


우수박스 이설을 위해 잠시 공사가 중단된 현장. / 이세령 기자 ryeong@

우수박스 이설을 위해 잠시 공사가 중단된 현장.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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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 A 씨는 “이번 태풍이 바위도 날릴 정도로 강력하다는 기상청 예보를 봤다”며 “공사하느라 도로를 파서 흙도 그냥 보이고 보도블록도 여기저기 널려있는데 저게 바람에 날린단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상인 B 씨는 “구청에서 땅을 덮고 라바콘이나 전구 같은 걸 달긴 하던데 그래도 불안하니 자재는 얼른 다른 데로 옮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청 관계자는 “터파기를 한 부분은 PE 드럼과 라바콘 등으로 표시하고 돌이나 파면 등을 그물망 등으로 단단히 고정했다”며 “야간에도 볼 수 있게 전등을 달아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자재는 다른 곳으로 빠르게 옮길 예정이며 패여 있는 곳에 물이 고이지 않고 빠질 수 있게 해 뒀다”며 “현장에 상주하면서 배수 문제가 생기면 장비를 사용해 물길을 뚫는 등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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