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 비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라.”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상습 침수지역을 찾아 안전 점검을 했다.
홍 시장은 내덕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장과 인근 마을, 국도 58호선 배수로 등을 살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고 오는 5~6일 김해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시는 내덕동 일원에 10인치 대형 양수기 26대와 굴착기, 수방 자재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도 58호선이 지나는 내덕동 일원은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한다.
시는 381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유수지, 우수관로를 설치하는 내덕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이달 중 착공해 2025년 초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1.8㎢의 2600여 세대 상습 침수가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 내다봤다.
홍 시장은 “올여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꼽히는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를 동반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내덕지구, 안동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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