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관내 주민들에게 다양한 소재의 인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건축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2일 남구에 따르면 ‘건축, 삶을 짓다’는 주제로 진행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이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인문학 강연 8차례와 탐방 1회, 체험활동 1회 등 세부 프로그램 10개로 이뤄졌다.
모집 인원은 각각의 세부 프로그램당 30명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과 전화 접수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건축, 삶을 짓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며, 강단에 오르는 김동하 광주대 교수 및 이효원 전남대 교수는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고대부터 중세까지 건축의 변화과정을 비롯해 건축이 우리 삶에 부여하는 가치, 산업유산과 랜드마크 등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사례, 광주폴리 투어, 근대화 이후 기능주의 건축의 공과 및 반성을 통한 현대 건축의 사례 등을 접하게 된다.
또 해외 건축가의 주거 사례를 통한 주거 의미와 아파트 위주 거주문화의 현실 및 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나를 위한 주택설계 및 재료 선택에 대한 화두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다육식물을 활용한 작은 정원 만들기도 체험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고품격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 제공으로 정신적 풍족과 함께 삶의 가치를 되뇌는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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