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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사상 최대 규모 7만 명 헌혈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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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대장정 마치면 올해 국내 혈액수급 비상 상황 해결 전망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사상 최대 규모 7만 명 헌혈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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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3개월간 7만 명 헌혈을 목표로 ‘생명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이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3개월간 펼치는 캠페인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규모인 7만 명 헌혈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해 말까지 국내 혈액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헌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 실적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260만 건이며, 2018년 288만 건에서 2019년 279만 건, 2020년 261만 건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인다. 특히 오미크론이 확산된 지난 2월에는 국내 혈액보유량이 정상 보유량인 5일분보다 크게 못 미치는 3일분 이하로 떨어지며 혈액 수급 비상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사상 최대 규모 7만 명 헌혈 캠페인 전개 원본보기 아이콘

코로나19의 안정화 전까지 불안정한 혈액 수급 상황이 이어지자, 긴박한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헌혈자를 구하는 지정헌혈의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2020년 7만 7151건이었던 지정헌혈 건수는 2021년 14만 2355건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량 급증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혈액 수급은 계절적 영향을 받으며, 특히 8월의 경우 방학 및 휴가, 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혈액 수급이 적어 보유량이 3.5일분까지 내려간다. 또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빠른 추석 연휴로 인해 안정적인 헌혈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위아원 홍준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당장 수술과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헌혈을 구하는 모습을 SNS로 많이 접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7만 명이라는 대규모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을 방문한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은 “8월에는 학교 방학, 직장인 휴가철이라 헌혈인구가 감소해 혈액수급이 특히 힘든 시기다. 혈액은 현재 4일분 정도 유지하고 있고 O형은 3일분 정도로 위험 단계까지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만 명 헌혈’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엄청난 숫자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 대대적인 헌혈 행사를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캠페인 덕분에 올해까지는 헌혈 걱정이 줄어드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해본다”고 감사를 표했다.


캠페인 첫날에만 전국에서 위아원 회원 3,500여 명이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고 이중 2,700여 명이 헌혈을 마쳤다. 이번 7만 명 헌혈 캠페인으로 확보한 모든 헌혈증과 기부권은 각 지역에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위아원은 ‘세계 최대 규모 헌혈’이라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명예회원’의 자격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위아원 측은 “명예회원까지 포함한 현재 헌혈 신청자는 10만 명에 이른다. ‘우리는 하나’라는 봉사단 이름처럼 모두 협력하여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30일 국내 7만 명, 해외 2만 명 등 총 9만 명 규모로 출범한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최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를 펼친 바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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