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우리나라 로봇 개발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년 공장 증설과 해외 진출에 힘입어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69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8.2% 늘었다 영업이익도 8억1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내년부터는 공장을 확장해 협동 로봇 생산능력이 기존 1,000대에서 3,000대로 증가한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해외 시장 진출도 재개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본격적인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내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244억3000만 원이며 영업이익은 51억30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내재화(in sourcing)한 핵심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 사업 확장성 확보. 천문 관측용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협동 로봇까지 제품 출시를 완료했다"라며 "자율이동 로봇, 의료용 로봇, 4족 보행 로봇 등으로 제품군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봇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기에 원가율이 낮아 매출총이익률(GPM)이 50%를 웃돈다"라며 "협동 로봇은 원가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 해 국내 및 해외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공급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내 연구소인 Hubo Lab에서 2011년 분사한 회사다.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휴보) 개발했다. 휴보는 일본 혼다의 아시모,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플랫폼과 더불어 세계 3대 이족보행 로봇으로 평가받는다. 동사는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기획한 세계 최초 로봇 대회 DARPA Robotics Challenge(DRC)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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