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신청 접수 … 복약지도·정서 관리 등 기능 탑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고 있는 경증 치매 환자 50명을 선정해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인 ‘하모’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6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돌봄 로봇 ‘하모’는 노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인지 저하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인공지능 시스템과 진주시의 상징인 하모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를 결합해 제작됐다.
주요 기능으로 ▲개인 일정 알람 및 복약지도 등 건강생활 관리 ▲로봇과의 상호 교감 대화 및 정서 안정적 관리 ▲옛날이야기나 노래 재생 등의 콘텐츠 프로그램 제공 ▲관제시스템을 통한 안위 원격 확인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서비스 지원 대상자는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중 만 75∼79세 독거 어르신이다. 시는 소득 등의 별도 우선순위 기준을 고려해 5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돌봄 공백에 처한 치매 어르신들이 하모 돌봄 로봇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인지 자극 활동을 해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비대면 돌봄 서비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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