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문건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대통령기록물 중 당시 청와대 등의 의사 결정 과정이 담긴 문서를 선별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번에 중요 자료들을 수집하면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국가정보원이 제출한 고발장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 일정을 곧 조율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 전 원장도 최근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발장을 받았다"며 "소환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22일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상황에 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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