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다수 재정비, 재개발 사업 진행 중 완료되면 6~7만 명 인구 증가 예측 성북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이기에 차질 없는 진행과 신속한 추진...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동북선 경전철 공사 등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추진, 성북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성북 근현대문학관 건립, 노후한 동주민센터의 복합청사 신축 조속히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7기가 성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로드맵의 완성단계였다면 민선 8기는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현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 4년간 구민과 소통하며 축적한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도 지역의 숙원 사업과 민생 현안을 열심히 풀어 구민께 약속드린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실현하겠다”며 민선 8기를 새롭게 이끌어나가는 소회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4년간 민생 현장에서 수만 명의 주민을 직접 만나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해 가장 넓은 구청장실을 가지고 있는 ‘현장 구청장’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성북구는 다수의 재정비,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완료되면 6~7만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는 성북이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이기에 차질 없는 진행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 지역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는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현하는 시기"라며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동북선 경전철 공사 등을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추진, 성북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성북 근현대문학관 건립, 노후한 동주민센터의 복합청사 신축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활기반 인프라의 확충을 통한 도시의 품격 향상,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는 쉼이 있는 도시 조성, 다양한 세대·다양한 형태의 가구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구현, 대학과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민생경제를 목표로 성북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북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공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살기 좋고 편안한 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일상의 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
이 구청장은 최근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구성한 것과 관련, “성북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주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부동산 정책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속추진단은 부구청장을 단장, 도시관리국장이 부단장으로 정비사업 전담 부서 뿐 아니라 도시발전 로드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전 부서가 참여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며 재개발·재건축 사업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했다.
현재 정비구역 해제로 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위11·13구역은 물론 성북구 곳곳에서 진행 또는 예정인 공공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100여 개의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도시 성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 사업과 관련, 지역내 전 스쿨존에 LED 바닥보행신호등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과 장위뉴타운처럼 완료 또는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문제를 중요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에 주요 통학로 횡단보도에 신호등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어린이와 구민 모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성북구는 대학가인 삼선동, 동선동, 안암동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다. 이에 성북구는 민선7기에 1인 가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혼스쿠킹,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더 나아가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이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려고 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아동청소년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을 통해 2013년 전국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올해도 전국 최초로 상위단계 2차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더 넓히고 이들의 주도성과 자율성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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