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학군이 우수한 아파트는 ‘흥행 불패’ 단지로 통한다. 교육열이 높은학부모 수요자들이 자녀에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명문학군을 갖춘 지역을 찾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명문학군을 갖춘 아파트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타 지역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서울에서는 강남8학군에 해당되는 반포동, 대치동, 개포동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KB리브온 시세 면적당 가격 자료(8월 19일 기준)를 살펴보면, 대구시의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수성구 범어동은 3.3㎡당 2,854만원으로 대구시 평균 시세인 1,184만원 보다 두배 이상 높다. 부산 학군의 중심 동래구 사직동 역시 3.3㎡당 1,921만원으로 부산시 평균인 1,437만원을 훨씬 웃돌며 명문학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명문학군의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때문에 올해에도 명문학군을 갖춘 단지들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신부센트라’의 입지도 우수한 학군지역으로 많은 맹모, 맹부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자리하고 있으며, 신부초도 가깝다.
특히, 북일고는 천안시 내에서도 유일한 전국단위 자사고인데다, 충남교육청의 ‘2015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천안 대표 명문학교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주변으로 녹지 공간도 풍부해 아이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도심 근린공원으로 잔디광장을 비롯해 다양한 녹지 공간이 조성된 도솔광장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단지와 인접한 천안천 수변을 따라 천호저수지, 천호지생활체육공원까지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더샵 신부센트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150㎡, 총 592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59㎡A 87가구 ▲59㎡B 15가구 ▲84㎡A 83가구 ▲84㎡B 242가구 ▲84㎡C 121가구 ▲101㎡ 40가구 ▲150㎡ 4가구로 중소형 타입부터 대형 타입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을 비롯해 독서실 및 북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더샵 신부센트라’의 견본주택은 9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중국보다 더 무섭다…판교에서 삼성·SK 인재 빼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