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경제난에 1000명 이상이 숨지는 홍수까지 발생해 위기 상황에 놓인 파키스탄이 1조6000억 원 상당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에 8억9400만 IMF 특별인출권(SDR)을 파키스탄 측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억6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 상당의 재정적 지원이다.
블룸버그는 "IMF의 지원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외환보유고와 물가에 타격을 입은 파키스탄 경제를 안정화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IMF의 결정이 파키스탄 우호국가의 추가 지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IMF는 "파키스탄 경제가 불리한 외부 조건으로 흔들리고 있으며 거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불균형한 성장을 초래한 완화 정책을 비롯힌 국내의 문제가 산적해있다"면서 "2023회계연도 예산의 꾸준한 집행과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받아들이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한다"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2019년 7월 IMF와 6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파키스탄이 대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일부만 집행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IMF의 이번 지원 결정은 파키스탄이 경제난에 대형 홍수로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6월 중순 이후 쏟아진 홍수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1060명에 달하며 파키스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3300만 명이 피해를 입게 됐다. 경제적으로 피해를 환산하면 1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된다고 파키스탄 정부는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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