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 가 네팔에서 2200만명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영상공모전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와이는 2018년 네팔에 샌드위치패널과 창호, 도어 등 건축자재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한 바 있다.
에스와이 네팔법인은 지난 28일 네팔 카트만두 소재 에베레스트 호텔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총 19개 팀의 네팔 인플루언서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부여했다. 네팔 전통음악과 현대가요 2가지 버전으로 브랜드 CM송을 만들어 틱톡을 통해 댄스영상 공모전을 개최한 것.
회사 측은 7월22일~8월22일까지 한 달간 1257개 영상이 올라오고 누적 조회 수는 2200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등은 네팔의 국민 정서를 따뜻하게 표현한 춤과 단체 율동 등으로 14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슈미트라(Sumitra), 섬검(Sungum) 부부가 차지했다. 에스와이그룹 홍성균 부회장이 현지에서 직접 시상했다.
에스와이는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복구가 한창이던 2018년에 현지 건축자재 생산 공장을 설립해 네팔시장에 진출했다. 주력제품인 샌드위치패널 이외에도 창호, 방화문 등을 생산하며 빠른 시공성과 단열성능으로 정부 공사에 납품하면서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민간주택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네팔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아파트와 같이 공동주택보다는 개인주택 위주인 네팔 주거문화에서 샌드위치패널 공법 온라인 홍보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에스와이 네팔 법인장인 최동일 상무는 “대형 정부공사 수주를 이어가면서 네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SNS를 통해 샌드위치패널 주택을 적극 홍보하며 민간 주택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현지 생산공장 뿐만 아니라 네팔 전지역에 86개 대리점 등 확실한 시공과 유통 인프라를 통해 네팔의 국민 기업으로 주택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팔 중앙은행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도 최근 2개년동안 연평균 5%의 견조한 경제성장률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 등 산업분야 성장률이 10.19%을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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