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평등상' 단체·개인 5명…'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 개인 8명 선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성평등주간을 맞아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성평등상 및 유공 표창 시상식을 내달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수상자에게 직접 상패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
19회째를 맞는 서울시 성평등상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 받아 13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 온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장 ‘안효심’, 일상에서의 성차별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성평등 정책 발전 방안을 제시한 ‘서초안단테친화단’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은 최종 8명이 선정됐다.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부회장 이순자,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서울시지부 회장 유명례,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이사 최광자,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서울시지부 회장 성숙현, 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나임발도르프평생교육원장 오경희,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이수연, 서울시여성연합합창단 부회장 온옥,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사무국장 우성경 등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관리자와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일상에서 양성평등 실천 문화를 조성하고자 ‘양성평등 조직문화 캠페인’도 실시한다. 성평등 주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9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언어사전 퀴즈대회와 양성평등 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10월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양성평등 슬로건을 활용한 퍼포먼스, 11월에 3급 이상 실·본부·국장 등 기관장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일터 선언 릴레이, 12월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퀴즈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와 함께 내달 1일부터 양육자를 위한 성평등 교육 ‘성평등으로 양육해방 일지’를 진행한다. 영유아 양육자 15쌍, 초등 저학년 양육자 15쌍을 대상으로 각 3회차 교육(주양육자 교육, 부양육자 교육, 양육자 공동교육)으로 구성되며 성평등한 양육을 실천하고 싶은 부모들의 생생한 고민을 바탕으로 성평등한 돌봄 가치를 이해하고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인지 관점에서 보도자료를 점검해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시 양성평등 보도자료 점검표’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이외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등 서울시 각 기관이 주관하는 다채로운 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일상 속 성평등 문화가 확산돼 남녀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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