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크고, 석물 다듬은 기법 우수해"
조선 인종의 태를 봉안한 '영천 인종대왕 태실'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인종이 태어나고 6년이 지난 1521년에 의례에 따라 건립된 곳이다. 태실과 위엄을 더하기 위해 세운 비석 한 기가 있다. 후자는 명종 1년(1546)에 조성됐다. 인종의 재위 기간(1544~1545)이 짧았기 때문이다.
태실은 태실봉 정상부의 평평한 대지에 자리하고 있다. 왕실 의궤에 묘사된 격식에 따라 전체 평면이 8각형으로 이뤄져 있다. 중앙에는 태가 안치됐음을 알려주는 중동석(사각 받침석 위에 올린 동그란 돌)이 놓였다. 비신 앞면에 '인조대왕태실(仁宗大王胎室), 뒷면에 '가정 25년(1546) 5월일건(嘉靖二十五年五月日建)'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인종대왕 태실은 몇 차례 수난을 겪었다. 1680년에 일부가 파손됐고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태항아리, 태지석 등이 고양 서삼릉으로 옮겨졌다. 한동안 방치되다가 1999년 발굴 조사를 거쳐 2007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원형을 회복했다. 문화재청은 조선 태실 의궤에 따른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그 규모가 크고 석물을 다듬은 기법이 우수해 학술·역사·예술·기술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영천시 등과 함께 보존 및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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