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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한판 붙자”…대형마트, 이번엔 초저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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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이어 피자 '초저가 경쟁'
롯데마트, XXL사이즈 9800원
홈플러스, PB 냉동피자 2490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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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 가격이 3만원을 훌쩍 넘어서자 대형마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반값 치킨에 이어 피자까지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치즈앤도우 오리지널피자’를 정상가 1만4800원에서 5000원 할인된 9800원에 판매한다. 치즈앤도우는 롯데마트 자체 피자 전문 브랜드로 서초점·송파점 등 전국 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치즈앤도우 피자는 지름 18인치(45cm) XXL사이즈의 피자로, 일반 13인치 R사이즈 피자의 2배 크기다. 3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치즈가 블랜딩 된 단독 치즈를 사용해 치즈맛이 풍부하며, 주문즉시 생산하며 48시간 저온숙성 도우를 사용해 식어도 쫄깃함을 잃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이달 31일까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를 정상가 4990원에서 249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2~3인용 크기로 프라이팬 등을 통해 간편히 조리할 수 있다. 종류는 양송이피자, 포치즈피자, 모짜렐라치즈 피자 등 3종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4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 피자’를 1인 1판 한정으로 5980원에 판매했다.


서울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모델들이 당당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모델들이 당당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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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은 홈플러스가 지난 6월 6990원짜리 ‘당당치킨’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당당치킨은 당일생산 및 당일제조를 내세워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대폭 낮췄다. 종류는 프라이드치킨과 달콤양념치킨 두 가지다. 롯데마트는 이달 31일까지 '큰 치킨'을 행사카드 결제 시 7800원에 판매한다. 큰 치킨은 국내산 10호 냉장 계육 한마리를 사용해 깨끗한 기름에 튀겨낸 치킨이며 고소한 맛과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국내산 9호 냉장 계육으로 만든 ‘5분 치킨’을 9980원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후라이드 치킨을 한시적으로 5980원에 판매했다.


대형마트에서 반값 전쟁이 벌이는 이유는 화제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e커머스에 빼겼던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다시 되찾아 오겠다는 전략도 깔려있다. 실제 치킨의 경우 매일같이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붙여 재판매가 일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물가 안정이라는 이슈와 맞물려 과거 통큰치킨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 때와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1만원도 되지 않는 치킨·피자가 나오자 오히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그동안 폭리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저가로 운영하는 데 이어 온가족이 즐겨 찾는 외식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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