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해 대전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레지오넬리균 검출 건수가 3배 이상 늘었다. 대전시는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감염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시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총 376건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18건(4.7%)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402건의 검사 중 5건(1.2%)이 검출된 것과 비교해 13건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달 말까지 발생위험이 높은 대형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177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건물의 냉·온수, 목욕탕, 및 수영장 물놀이시설의 물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돼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감염되는 제3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폐렴 발생으로 두통, 근육통,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발생하고 악화 시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감별이 필요해 시는 점검결과에서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선 소독조치를 완료한 후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선 냉각탑수 등의 주기적 소독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많은 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은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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