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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K-9자주포 1차 계약 체결…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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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FA-50 수출 계약땐 방산수출시장 5위권 진입
호주의 차기 장갑차 사업에 레드백 출전해 희망적

K-2전차·K-9자주포 1차 계약 체결…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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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와 각각 K2 전차, K9 자주포 수출 1차 본계약을 체결한다.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첫 수출사례로, 계약규모도 한국 방위산업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다.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액은 150억 달러를 웃돌아 세계 방산수출시장 5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26일 "폴란드 현지에서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27일 새벽 1시)에 K2전차와 K9 자주포 수출 1차 본계약이 체결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달 말 현대로템과 K2 전차 980대를 비롯해 한화디펜스와 K9 자주포 648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경공격기 48대를 구매하는 기본 계약(가계약)을 맺은바 있다. 사업 규모만 25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정비, 탄약 등을 포함하면 40조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K9 자주포 1차 본계약을 맺고 48문을 우선 수입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내에 인도된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2차 본계약에 포함될 K2 전차와 K9 자주포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경 공격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지면서 FA-50 경공격기 본계약은 다음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KAI는 폴란드에 항공정비(MRO)센터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상당수 국가는 대부분 옛 소련제 미그-29 전투기나 이탈리아 M-346 공격기를 보유하고 있다.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동률이 50%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유럽의 경전투기 시장이 200여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다면 폴란드의 MRO센터는 주변 유럽 국가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방산수출 본계약 체결로 국내 방산 수출규모는 세계 5위권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2020년까지 국내 방산 수출규모는 매년 20억~30억 달러에 불과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주요국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KAI는 미국을 포함해 500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오는 2024∼2025년께 약 200대 규모의 공군 전술훈련기와 220대 규모의 해군 고등훈련기(160대)·전술훈련기(65대)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미국을 시작으로 경전투기시장(2800여대) 중 37%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호주와 노르웨이 수출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호주의 차기 장갑차 사업(50억∼75억 달러)에 국산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천궁-2 요격미사일, 차기 호위함, 비호복합(이동식 대공포) 방공체계(60억 달러 이상),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에 FA-50 경공격기(총 17억 달러 이상), 노르웨이에 K2 전차(17억 달러 이상)를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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