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올 여름 유럽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폭염이 2035년에는 여름 평균 날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가 2015년 파리협정으로 약속한 목표치 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고 가정해도 이러한 추세는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5일(현지시각) 영국 기후위기자문그룹(CCAG)이 해들리기후예측연구소(MOHC)에 의뢰한 분석에 따르면 2100년 유럽 중부의 평균 여름 기온은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섭씨 4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위기자문그룹은 "전 세계가 파리협정 하에 지구 표면 기온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 연구 데이터를 보면 각 국이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수준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피터 스톳 MOHC 교수는 "2003년 7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유럽의 폭염이 당시에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지만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이러한 상황은 평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올해 유럽 전역에는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달 사상 처음 섭시 40도를 넘어섰고 지속되는 가뭄에 독일의 라인강은 바닥을 드러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지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화재가 발생해 산림이 불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우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전 세계 기후대책은 지지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석탄 소비량이 2013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실가스 감축 예상치도 전망이 어둡다.
유엔 산하 기관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4월 지구 표면 기온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전 세계가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 배출량이 그대로 유지되면 2030년 순배출량 전밍치는 57기가t에 불과해 지난해 전 세계의 배출량(53기가t)과 큰 차이가 없게 된다.
기후위기자문그룹은 "지금부터 북극을 중심으로 기온을 낮추지 않으면 기후 재난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 세계가 긴급하고 신속하게 온실가스를 줄여 시간을 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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