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5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5시까지 중국군 항공기 15대와 군함 4척이 대만 해협 인근에서 탐지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JH-7 전폭기 2대와 Su-30 전투기 3대 등 5대는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 돌아갔다. J-11 전투기 4대는 대만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을 하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2∼3일)에 반발해 대만을 둘러싸고 봉쇄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훈련 종료를 선언했지만,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들거나 ADIZ에 진입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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