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1위 '샌드맨' 근소한 차로 따돌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서 여섯 번 정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됐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21일) 시청 시간은 7743만 시간이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된 멕시코 범죄물 '하이 히트(2768만 시간)'와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우영우'는 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샌드맨 시즌1(7724만 시간)'도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처음으로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29일 공개된 '우영우'는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여섯 번 정상에 올랐다. 방영 첫 주에는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둘째 주(4~10일·2395만 시간)에 1위를 기록했고, 셋째 주(11~17일·4558만 시간)에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넷째 주(18~24일·5507만 시간)에는 스페인 드라마 '알바'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다섯 번째 주(25~31일·6563만 시간)에 1위를 탈환했고, 이달 첫째 주(1~7일·6701만 시간)와 둘째 주(8~14일·6936만 시간), 셋째 주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박은빈·강태오·강기영 등이 주연한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에피소드마다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지난 18일 종영했다. 한편 이달 셋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순위에서 정우 주연의 '모범가족'은 3위(1977만 시간), 이재욱·정소민 주연의 '환혼'은 5위(1804만 시간)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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