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요 중심 분양시장 재편에 편의성 극대화 ‘스마트 시스템’ 적용 단지 인기
- ‘거제 한신더휴’ 등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적용된 신규 분양단지 관심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재편되면서,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 만족도를 높인 아파트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건설사들 역시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상품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높아진 실수요자들의 주거 눈높이와 다양해진 주거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 3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2’를 살펴보면, 서울·경기·부산·창원 등 각지의 20~69세 가구주 및 배우자 1,344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10가지로 세분화 한 주거 특화 유형 중 모든 연령대에서 ‘스마트 홈 시스템(외부에서 조명, 가스제어, 음성인식 등)을 적용한 스마트 주택’(37%)과 이어 ‘친환경 자재, 환기 등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건강주택(32%)’ 등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스마트 시스템과 차별화된 조경 설계 등이 적용된 단지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것.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순위 경쟁률 199.74대 1로 올해 분양단지 중 가장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아파트는 홈 IoT·AI 시스템과 세대 환기 시스템, 엘리베이터 공기청정 시스템 등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돼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 6월에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을 진행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도 홈 IoT 기술을 통한 스마트 홈 서비스와 헤파필터 환기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이 두루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이 단지는 총 5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171건의 1순위 통장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이 112.2대 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됐고 여기에 코로나19 확산까지 맞물리면서 주거 트렌드가 변화한 상황이다”라며 “수요자들의 아파트 상품성에 대한 눈높이도 달라지고 있으며, 실생활의 편의성을 높여 상품을 차별화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실수요자들의 높아진 니즈를 만족시키는 분양단지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건설사들은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등을 도입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단지들을 곳곳에서 선보인다.
한신공영은 이달,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시스템을 대거 적용한 ‘거제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들어서는 ‘거제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의 아파트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57가구 △84㎡B 122가구 △84㎡C 123가구 △99㎡A 72가구 △99㎡B 73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시스템은 거제 한신더휴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입주 지정일로부터 3년 간 LG U+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을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U+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별도 구매를 통해 AI 스피커를 활용하면 홈 네트워크 시스템 및 스마트 가전 제어는 물론 검색, 번역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IoT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패드를 통해서는 등록된 차량의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초고속 무선랜 환경이 제공되며 조명·가스제어, 승강기 호출, 방문자 표시, 택배 알림 등이 가능한 생활정보기와 대기전력 차단장치, 스마트폰 충전 콘센트 등 디지털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한,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감지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환기시켜 주는 전열교환기를 필두로 엘리베이터 공기살균·미세먼지 신호등·저소음 배관 등 웰빙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소와 LED 단위세대 조명·지하주차장 디밍제어 조명·태양광 시스템·절수기기 시스템·원터치 절수페달·개별 인버터 제어 등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되고, 주차유도 시스템·무인택배 시스템·현관 안심 도어카메라·자동식 소화기 및 가스 차단기 등 세이프티 시스템도 탑재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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