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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학 물질 하늘로 쏘아 올려 구름 만든다…'인공강우'로 최악의 가뭄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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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각) 중국 남서부 충칭 지역의 한 농장에서 주민이 농작물에 물을 주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20일(현지 시각) 중국 남서부 충칭 지역의 한 농장에서 주민이 농작물에 물을 주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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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중국이 올가을 농작물 수확을 앞두고 인위적으로 비를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NBC 뉴스는 지난 19일 중국 당국이 농작물 수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당국은 "앞으로 열흘 간은 중국 남부의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핵심 기간"이라며 "연간 수확량의 75%에 달하는 가을 곡물에 대한 수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자원 확보를 위해 구름씨를 뿌려 인공 강우를 만들겠다고 했다. 구름씨는 구름의 수분을 무겁게 만들어 인공적으로 비가 내리도록 하는 화학물질을 말한다. 당국은 "화학물질로 구름을 만들어 비를 증가시키고, 곡물에는 물 보존체를 살포해 증발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중국에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70여일째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기상과학원은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덥고 건조한 날씨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우량도 예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에 저수지 수위가 낮아지면서 농작물 수확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남부 쓰촨성에서는 수력 발전에 대한 의존이 높은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오르면서 냉방 수요가 증가한 데다 가뭄으로 강우량이 줄면서 전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또 쓰촨성 양쯔강 바닥에선 600년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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