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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에 '주말 당번병원' 3곳 운영 … 고위험환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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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립중앙의료원·삼성서울병원·한양대병원부터
산모·영유아·중증질환자·응급수술 환자에게 우선 배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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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주말에도 빠르게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에서 '당번병원'이 가동된다. 첫번째로 20일엔 국립중앙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 한양대병원 등이 당번을 맡는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이같은 수도권 주말 당번병원 운영 계획을 논의하고 이번 주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주말이나 휴일에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이 신속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일부터 9월25일까지 6주간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들이 중증 병상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하도록 했다.


우선 의료기관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 내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운영 중인 국립중앙의료원과 상급 종합병원 17곳 중 3개 병원, 6개 병상을 주말 당번병원으로 지정했다. 서울 11곳, 경기 4곳, 인천 3곳 등이다.

각각의 병상에는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 산모·영유아 등을 우선적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6주로 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봐가며 연장할 수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산모, 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중증 환자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한다"며 "구급대와 병원 응급실이 최대한 빠르게 병상 정보를 공유하도록 현장 상황을 꼼꼼히 살펴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말 당직병원이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면 비수도권 중증 환자 대응은 미비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박 반장은 "비수도권의 경우, 해당 권역 내에서 해결이 안되면 권역을 넘어서까지 병상 배정이 되도록 정보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중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 이내에서 정점을 형성한 뒤 유행세가 느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중·하순 하루 최소 12만명, 최대 33만2000명 수준에서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게 복수 연구팀의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가 당분간 유행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88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2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492명, 사망은 83명까지 늘어나 112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2만4891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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