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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에 깍두기♥" 8년만 내한 브래드 피트, 액션도 자신있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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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내한 브래드 피트
애런 테일러 존슨 첫 방한
'불릿 트레인 이달 24일 개봉
"맛있는 한식 먹으러 다시 온 한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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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여러분의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빵 아저씨' 특유의 재치는 여전히 빛났다. 배우 브래드 피트(58)는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으며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고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8년 만에 방한한 브래드 피트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불릿 트레인' 기자회견에서 "영화 홍보가 아닌 한국음식을 먹으러 다시 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영화 '머니볼'(2011)로 처음 내한한 브래드 피트는 '월드워Z'(2013)·'퓨리'(2014)를 들고 방한한 바. '빵형', '빵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해온 그가 '불릿 트레인' 개봉을 앞두고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적극적인 내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스펙 킬러들의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7명의 소시오패스(반사회적인 인격 장애)가 한 기차에서 만나 공통 사건을 둘러싸고 모인다"며 "각 배우가 모두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운명 속 인간인가, 자유 의지를 지닌 인간인가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테넷'·'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2020)를 통해 주목받은 애런 테일러 존슨은 내년 1월 개봉하는 마블의 오리지널 안티히어로 '크레이븐 더 헌터'의 주연을 맡는 등 탄탄한 팬덤을 쌓아왔다.


처음 한국을 찾은 애런 테일러 존슨은 "늘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오게 돼 신난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화를 들고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입국해서 아주 훌륭한 한국 음식인 삼계탕을 먹었다. 김치와 깍두기도 먹었는데, 특히 깍두기가 맛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한국식 바비큐인 한우도 먹으러 간다"며 웃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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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 트레인'은 '존윅'(2014)·'데드풀2'(2018)·'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 등을 통해 독창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코미디로 주목받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영화의 주연 브래드 피트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그는 '파이트 클럽'(1999)·'트로이'(2004)·'미스터&미세스 스미스'(2005) 등에서 브래드 피트의 스턴트 대역으로 활동한 바. 오랜 시간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이 감독과 배우로 재회했다.


브래드 피트는 "스턴트 더블로 활동하던 그가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영화감독이 됐다. 스턴트 배경을 가진 사람이 감독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드문데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제가 상사였다면, 이번에는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제 상사가 됐다"며 웃었다.


액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보였다. 그는 "이런 액션은 처음 연기했다"며 "성룡, 찰리 채플린을 굉장히 존경하고, 우리는 그분들에게 영화를 통해 존경과 동경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으로 "매점칸, 정숙칸을 오가며 펼치는 특별한 액션이 많아서 재밌다"고 꼽았다.


애런 테일러 존슨은 '불릿 트레인'에서 쌍둥이 킬러 중 브레인 탠저린 역을 맡아 레몬 역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 그는 "레몬·텐져린은 쌍둥이이자 최고의 파트너로 균형을 맞춘다. 동시에 강렬한 킬러들"이라고 소개했다. 브라이언에 대해 "훌륭한 배우이고 존경할 만한 인간적인 친구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느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관계가 담겼다"고 말했다.


애런 테일러 존슨은 브래드 피트와 강렬한 액션을 주고받는다. 애런은 "훌륭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브래드 피트는 전설이고 아이돌이면서 멘토였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좋은 문화로 저희를 이끌어줬다. 액션 장면과 결투가 있었는데 파트너로 호흡하게 돼 좋고, 스턴트계 전설 같은 감독님과 함께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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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데일러 존슨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제작사 플랜B에서 애런을 오래전부터 주목해왔다. 크리스찬 베일과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배우다. 저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동료"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브래드 피트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모두 기이한 시간을 견뎌왔다. 외로웠지만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인 동시에, 자유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지 않았나. 인생이 길지 않기에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힘든 시간을 함께 겪어온 만큼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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