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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60세 이상 확진 독거노인, 기저질환자 대상 ‘고위험군 관리 전담반’ 운영

재택치료 고위험군 안부전화

재택치료 고위험군 안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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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락없이 죽는 줄 알았지. 전화 한 통이 날 살렸어”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oo씨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편과 자녀도 없이 혼자 살고있던 oo씨는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통증보다 걱정이 앞섰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4일 재택치료 중에 인후통이 심해지고 귓속이 아파오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말이 재택치료지 독거노인 혼자 건강을 돌보기도,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 어떻게 예약하는지 알 수가 있나”걱정에 전전긍긍하던 그 때 전화가 울렸다.


“어르신, 지금 건강은 좀 어떠세요?”


중구에서 운영중인 ‘고위험군 관리 전담반’ 전화였다. 증상을 설명한 oo씨는 전화통화 후 곧 바로 병원에 가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통화를 진행한 전담반 간호사가 어르신을 안심시켜드리고, 진료가 가능한 병원 예약을 잡아줘서 가능한 일이었다.

“어르신, 걱정마세요. 제가 병원에 연락해서 외래진료 예약도 도와드릴게요”oo씨에게는 그동안의 불안함이 전부 씻겨 내려가는 전화였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코로나19에 걸려 재택치료 중인 사람 가운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강 돌봄에 나서고 있다. 8월부터 폐지된 재택치료 집중관리를 오히려 더욱 강화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중구는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독거 어르신 등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건강모니터링은 간호사 전문인력이 24시간 대기하며 독거 어르신 등 재택치료 고위험군에 매일 전화를 드려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위급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전문인력은 주말과 공휴일, 야간시간대에도 공백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타 자치구에 비해 고령인구가 많은 중구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8월1일 정부 지침에 따라 재택치료 집중관리가 폐지됐음에도 건강모니터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8월1일부터 17일까지 발생한 건강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160여 명으로 하루 평균 9명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구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코로나 환자 재택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발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9일부터는 서울백병원이 요양시설 의료기동전담반으로 지정됨에 따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이 코로나와 그 외 기저질환에 대한 처방과 처치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대면진료와 입원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고위험군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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