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노원구,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장비 활용 구 관리도로(탐사 연장 354㎞) 대상으로 공동조사 & 8월부터 탐사된 공동 예상지점 202개소 대상 천공 조사 후 신속 복구 ... 동대문구, 체계적·효율적 보도 유지관리 위한 맞춤형 보도 정비체계 구축 ... 동작구, 흑석로 교차로 보도 확장 ... 중랑구, 묵동과 중화동 거미줄 같은 공중선 정리 ...은평구, 25일 안전한 추석 귀향길 돕는 자동차 무상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空洞)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총 1028건, 그 중 서울에서는 총 70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또 여름철 길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 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후양상으로 인해 토사유실에 따른 지반침하 사고 가능성이 높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한 구 관리도로 총 탐사 연장 354㎞를 대상으로 노면하부 빈 공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먼저, 지표투과 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장비를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예상지점을 선정해 천공 및 내시경 촬영으로 확인한다. 빈 공간이 확인되면 소규모인 경우 즉시 복구, 규모가 큰 경우에는 추가 굴착 조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지하시설물 관리자를 찾아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구는 7월에 관리도로에 대한 지표투과 레이더(GPR) 탐사를 완료, 8월부터 예상지점 202개소를 대상으로 천공 조사 후 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을 ▲굴착 공사중 지하수 및 토사 유출관리 미흡, 설계 또는 시공 불량, 지하수위 변동관리 미흡 ▲지하시설물 사용중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 다짐 불량, 주변공사로 인한 지하시설물 파손 등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로 지하안전관리 조직을 정비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지하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공사를 시행토록 하고 있다. 또 지반침하 위험도가 높은 대상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고시하는 등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선제적 조치로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도 유지관리를 위한 맞춤형 보도 정비 체계로 보도 관리 선진화에 나선다.
구는 보도 유지관리에 배정된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일률적인 전체정비를 지양하고 지속가능 여부, 보도 구조물별 노후 정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보도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보도블록10계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도상 잡초 제거, 보도 캐치프레이즈 문구 홍보, 횡단보도 측구 물고임 방지, 버스정류장 표시, 경계석 재사용’에 대한 5가지 실천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보도 하이파이브’라는 대표 슬로건을 마련했다.
‘안전보도 하이파이브’는 ▲깔끔해요, 보도상 잡초는 이제 안녕 ▲함께해요, 우리 구 보도의 캐치프라이즈 ▲쾌적해요, 횡단보도 측구 물고임은 이제 그만 ▲표시해요, 여기는 버스정류장 ▲다시써요, 멀쩡한 경계석 안 버려요 등 친근한 내용으로 구성돼 구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사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시범 구간을 선정해 올해 하반기 내 시범정비 및 시험시공(안전보도 하이파이브)을 시행, 이후 결과에 대한 평가 분석·보완 등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한정적인 예산으로 관내 보도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맞춤형 보도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선진 보도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과 불법주정차 방지를 위해 흑석로 교차로 보도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흑석로 교차로(흑석동 빗물펌프장 앞 오거리)는 상습 불법주정차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어 민원이 많던 지역이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보도 확장 공사를 진행, 불법주정차 차도 구간을 보도로 조성했다.
▲ 보도폭 2m에서 5m로 확장 ▲ 보도 구간 20m 연장 ▲ 펜스·볼라드·주정차금지 표지판 설치로 불법주정차 원천 차단 및 보행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 김00씨는 “ 불법주정차 차량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곳이었는데 공사 이후 사고 위험이 줄었고 보도가 넓어져 좋다”고 말했다.
또 구는 지역내 순찰 및 주민 민원 청취를 통해 노후, 파손 등으로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를 지속 정비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점검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올해 연말까지 묵동과 중화동 지역에 공중선 집중정비 사업을 펼친다.
사업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공중케이블을 정리하거나 제거하는 것으로 구는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주민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있는 불량 공중선들을 깔끔하게 정비해 미관을 깨끗하게 개선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집중 정비지역은 묵1동에 위치한 묵동제일교회 인근과 중화1동의 중랑중학교 인근이다. 시설 노후화와 각종 선 난립 등으로 주민들의 요청이 높아 우선 정비가 필요한 상태다. 총 32.7km 구간의 전신주 799기와 통신주 249기를 정비한다.
정비사업은 한국전력공사, 7개 통신사업체로 이뤄진 합동정비단이 실시한다. 구간 내 끊기거나 늘어진 전선을 철거하고 복잡하게 얽힌 폐선, 사선 등을 정리한다. 건물과 주택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등에 대한 정비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중선 정비 시에는 작업차량의 주정차와 작업자의 건물옥상 출입, 일시적인 통신 중단 등 불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3년부터 매년 공중케이블 집중 정비 구역을 선정, 불량 공중선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봉2동과 망우본동 지역 17.29km 구간의 전신주 395기와 통신주 316기를 정비한 바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추석을 앞두고 구민의 안전한 고향 방문을 돕고자 자동차 무상점검을 오는 2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절 때마다 장거리 주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엔진과열, 타이어펑크 등 자동차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os) 은평구지회 소속 정비사 약 100여 명이 봉사에 나서 점검을 지원한다.
점검은 역촌역 1번출구~이마트 은평점 방향 50m 부근인 진흥로 도로 위에서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승용, 승합, 1톤이하 화물차 등 총 200대며, 영업용은 제외한다.
점검내용은 엔진, 섀시, 전기장치 등 기본적 점검을 지원, 차량관리와 안전운전 요령 등 현장교육도 병행한다.
각종 오일류 점검·보충, 윤활 소모품 교체, 전구류와 퓨즈 교체, 타이어 공기압 확인 등 상당수 구민에게 실효성 있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부경찰서와 역촌지구대에서 진흥로 일부 구간에 교통 통제를 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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