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尹 부부 옆 여성 '무속인' 루머…알고 보니 독립유공자 증손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독립유공자 장성순씨의 증손녀 변해원씨
멀리서 온 변씨 예우 차원에서 윤 대통령 옆자리 배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광복절 경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옆에 선 여성이 김건희 여사의 비선 측근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대한국민회 경호부장으로 활동하며 일제 밀정을 사살해 사형 선고를 받았던 독립유공자의 증손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광복절 경축식이 끝난 다음 날 친민주당 성향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김건희 옆에 낯익은 그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윤 대통령의 오른쪽에 앉은 ‘핑크색 재킷의 여성’이 과거 논란을 빚었던 김 여사 측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퍼졌다.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김 여사의 측근이 아닌 독립유공자 장성순씨의 증손녀 변해원씨였다. 미국 국적의 변씨는 광복절 행사 참석을 위해 가족과 함께 입국했고, 대통령실은 멀리서 온 변씨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윤 대통령 옆으로 자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순씨는 1919년 북간도에서 조직된 대한국민회 경호부장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지방지회를 설치하고 군자금 모집 등을 담당했다. 1920년 7월에는 일제 관헌의 밀정으로서 독립운동을 방해하던 이덕선을 권총으로 사살했다. 같은 해 12월 경찰에 붙잡혀 1922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형집행대기 중 징역 12년 6개월로 감형됐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