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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겠다"→"농담" 트윗…4시간 만에 말 바꾼 일론 머스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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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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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키로 했다가 파기 선언해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들이겠다고 했다가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분명히 나는 공화당에 있는 좌파 절반과 민주당 내 우파 절반을 지지한다"는 정치와 관련한 글을 남긴 뒤 뜬금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들이고 있다"며 "유어 웰컴(ur welcome·천만에요)"이라고 썼다.

머스크 CEO가 올린 트윗은 전 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한 트위터 이용자가 댓글로 "진심이냐"고 물었고, 이에 머스크 CEO는 4시간 뒤 "아니다, 이건 트위터에서 오래된 농담"이라며 "나는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외신들은 이 소식을 보도하며 머스크 CEO가 과거 뜬금없어 보이는 트윗을 종종 올렸던 사례들을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정치적 성향에 대해 농담하는 스레드(일련의 트윗)에서 맨유를 사겠다고 주장했다"라면서 "머스크는 자신을 팔로우하는 미디어를 트롤링(도발) 하거나 농담을 하려고 트위터를 이용해온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가 2018년 테슬라 상장 폐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언급했다가 번복했다던가 지난해 12월 일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가 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팔로워들에게 의견을 묻는 행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맨유 구단은 시가 총액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20억8000만 달러(약 2조7239억 원)에 달한다.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운영하는 맨유 구단은 이날 머스크 CEO의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머스크 CEO의 이번 트윗은 그가 트위터 인수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이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 달러(약 57조 30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후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소송 중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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