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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안 보이는 내림세…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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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8월 2주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0.07%→ -0.08%
수도권 -0.09%→ -0.10%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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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내림세도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는데, 11주 이상 내림세는 2019년 1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11일 한국부동산 원이 발표한 '8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0.07%)와 비교해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다.

강남 14개 구는 -0.12%를 기록하며 전주(-0.11%)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노원구(-0.20%)는 상계·중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18%)는 창동, 성북구(-0.16%)는 장위동, 종로구(-0.15%)는 교북·창신·숭인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지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용산구는 용산 국제업무단지 재추진 호재가 반영되면서 3주간 이어지던 내림세를 멈추고 2주간 보합을 이어갔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에 이어 0.03%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유지했고, 송파구는 지난주 -0.05%에서 -0.0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만이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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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은 "지역별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 단지가 속속 출현 중"이라면서 "당분간 주택가격 내림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여름 휴가철 영향 등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11%에 이어 이번 주 -0.15%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22%)는 주안·숭의동 위주로, 연수구(-0.20%)는 연수동 등 구도심 위주로, 계양구(-0.18%)는 효성·작전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를 기록했다. 오산시(-0.24%)는 누읍·부산동 구축 위주로 간헐적 급매 거래가 발생하면서, 수원 영통구(-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의왕시(-0.22%)는 지난해 급등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9%에 이어 이번 주 -0.10%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8→29개)은 소폭 늘었고, 보합 지역(16→9개)은 감소, 하락 지역(132→138개)은 감소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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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내림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3%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인천은 -0.11%에서 -0.18%로, 경기는 -0.08%에서 -0.10%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에 이어 이번 주 -0.09%로 하락폭이 커졌다.


가격동향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0→40개)은 같았고, 보합 지역(18→14개)은 감소, 하락 지역(118→122개)은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전세대출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나 월세로의 전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갱신계약 위주 거래로 신규 전세매물이 점차 쌓이면서 전세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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