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노회서 나홀로 구속 면한 이유 묻자, 김순호 경찰국장 "…"
전문지식이 있어 특채 채용돼
총경·경무관 때도 언급 없어…억측·의혹 제기에 '당혹'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경찰국 입구에서 직원 격려방문을 마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김순호 경찰국장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를 탈퇴하고 자수해 경찰로 특채된 것과 관련해, 면책 부분은 본인이 알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김 경찰국장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면책 부분은 그때 제가 잘 알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왜 면책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이시냐고 재차 묻자 김 국장은 "예"라고 짧게 답변했다.
당시 인노회 가운데 부천지역 책임자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자수만으로 형사면책을 받았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하자, 김 국장은 "제가 예단해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채용을 하겠다, 특채를 하겠다 등을 염두에 두고 이렇게 했던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의 특채 사유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있는 자에 해당돼 특채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사파가 되기까지는 주체사상에 대한 학습, 또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에 대한 학습,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하고 또 러시아 혁명을 성공한 레닌의 혁명론, 이런 것들에 대한 공산주의 혁명 이론에 대한 학습들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운동권 서클에 가입해 이념교육을 받았던 분들은 마음만 먹었으면 전문지식이 인정돼 다 경찰로 될 수 있다는 가설이 성립이 된다'라고 지적하자, 김 국장은 "그 부분은 채용을 하는 기관에서 평가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인노회 사건 수사 담당자였던 홍승상 당시 내부부 치안본부 대공3부 소속 경감이 자신의 특채를 담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제가 그분께 양해를 구하지 못했다,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다"면서 "곧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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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제가 총경 때, 경무관 때도 아무 말이 없었다"며 "경찰국장이 되니까 이제 억측과 의혹을 제기하면서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데 어떤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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