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브랜드 ‘래빗홀(Rabbit Hole)’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래빗홀은 미국의 금주법 시대 전 자신만의 고유 기술로 증류주를 만들었던 미국 켄터키 루이스빌의 증류 기술자들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탄생된 브랜드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래빗홀 케이브힐(Rabbit Hole Cavehill)’이다. 이 제품은 옥수수와 맥아 밀, 맥아 보리를 비롯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버번 위스키 중 유일하게 꿀에 절인 맥아 보리까지 총 4개의 곡물 배합으로 특별함을 더한 래빗홀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붉은 호박색을 띠며,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의 스파이시함과 꿀의 달콤함, 신선한 사과 향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트러스함 뒤에 이어지는 바닐라와 커스터드 크림의 부드러운 풍미가 입 안에 가득 남는다.
래빗홀은 저온에서 약 20-30분에 거쳐 천천히 구운 오크통에서 숙성해 복합적인 풍미도 인상적이다. 또 원액의 도수를 최대한 낮춰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오크통에서 나오는 떫은맛과 씁쓸한 맛의 요소들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1회 생산 시 많게는 수백 개의 오크통의 원액을 사용하여 생산되는 버번 위스키 제품도 있는데 반해, 래빗홀은 1회 생산 시 15개의 오크통을 넘지 않는 한정 생산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와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한다.
미구엘 엔젤 파스칼 놈벨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위스키를 접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걸맞게 혁신적인 도전으로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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