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길거리에서 행인에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망치로 공격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5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흉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친구와 함께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해당 범행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아내와 외도를 저질러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B씨와 A씨의 아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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