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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부업으로 밥값 벌어요"…물가 폭등에 '투잡' 택하는 직장인들

최종수정 2022.08.10 09:39 기사입력 2022.08.09 13:59

고물가·고금리에 '투잡족' 늘어나
직장인 10명 중 4명 "부업 경험 있다"
무지출 챌린지·구독 해지 등 '짠테크' 열풍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본업 외 부업을 겸하는 직장인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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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생활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부업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 맞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짠+재테크) 열풍이 인 데 이어 본업 외 부가적인 수입을 찾아 나서는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부업을 하는 인구수는 62만961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9만8000명(18.4%)이 많고,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38만1314명)에 비해 65%가량 증가한 수치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부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인크루트 산하 휴먼클라우드 플랫폼 '뉴워커'가 직장인 8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4%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생활비 충당을 위한 부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한 부업의 종류는 '테스트·리뷰'(22.7%)였다.


주말을 이용해 교정·교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직장인 A씨는 "주로 자기소개서 등 간단한 문서를 맡는데 건당 2~5만원을 벌 수 있다"며 "재택인 데다가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데도 수입이 제법 쏠쏠하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B씨는 "TV에 저축의 달인으로 소개됐던 20대가 악착같이 아껴서 목돈을 만들었고, 최근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기사를 봤다"며 "물가가 계속 오르는데 '아르바이트로 식비, 커피값이라도 벌어 돈을 모아볼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근 폭등한 외식 물가에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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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부업을 택하는 이유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대출 금리 인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워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9%가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개인 경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비(73.3%)였다. 이어 교통비 및 유류비(39.3%), 취미 또는 문화생활비(35.3%)가 뒤를 이었다.


이에 20·30세대 사이에선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짠테크 열풍이 불기도 했다. 하루 혹은 일주일 동안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들은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프랜차이즈 커피 대신 탕비실 커피로 대체하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에 맞서 식비를 줄이려는 이들도 생겨났다.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 식당 대신 편의점, 마트 간편식 코너를 찾아 비교적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다. 지난 5월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95.5%)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식비 절약을 위해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와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34.9%)'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구독료 다이어트'에 나선 이들도 늘고 있다.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OTT 서비스 등의 이용료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출 부담이 커진 탓이다.


한편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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