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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동훈 처조카 논문 ‘부정행위’ 의혹 본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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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논문 쓴 의대 교수
부정행위 여부 검증 조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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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연세대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처조카와 함께 논문을 쓴 의대 교수에 대해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본조사에 착수했다.


9일 미국 거주 학부모모임 ‘미주맘’이 연세대로부터 받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 예비조사 결과통보’ 공문에 따르면, 연세대는 “A교수의 연구부정행의 의혹은 본조사를 통한 심층적 조사를 거쳐 최종 판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연세대는 미주맘으로부터 한 장관의 처조카인 B양과 이 학교 의대 A교수의 공저논문 연구부정 의혹을 제보 받아 예비조사를 진행했다.


A교수는 한 장관 처남의 아내로 2019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B양과 의학 논문을 함께 작성해 한 학술지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 학술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에서 '주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논문 결과에 나타난 그래프나 데이터가 출처가 명확하지 않는 등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미주맘은 B양이 대학교수인 외숙모의 이름을 빌려 학술지에 투고해 입시에 도움이 되는 ‘스펙’을 쌓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연세대 연구윤리위 본조사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120일 내 완료돼야 한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조사 및 판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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