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지운 기자] 전남 화순군은 ‘클릭 한 번’으로 도서관 책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이 없는 면 주민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화순열린도서관 책배달 서비스(이하 책배달 서비스)’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책배달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집에서 편하게 택배로 책을 받아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전화로 신청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군은 최근 도서관 누리집을 개편, 도서 검색과 택배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책배달 서비스는 화순읍을 제외한 12개 면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화순읍에 살더라도 장애인, 임산부, 12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 65세 이상 어르신은 책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책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화순열린도서관 도서 대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서비스는 1인 최대 5권을 16일(배송기간 포함, 1회 연장 가능)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책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지운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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