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배달료 인상에
시간 내 배송 서비스 확대
배달앱 이용 소비자 유인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고물가, 배달료 인상에 대형마트가 자체 e커머스,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손잡고 배달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근거리 배송과 델리 배송에 방점을 찍으며 퀵커머스와도 경쟁하기 시작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마트 3사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이마트는 서울 논현동에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물류센터 2~3㎞ 반경 소비자에게 상품을 1시간 내로 배송하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 사업 ‘쓱 고우’를 시작했다. 최소 주문 금액 2만원에 기본 배송비는 3000원이다.
롯데마트도 새벽배송을 중단하는 대신 2시간 내 배송하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인 ‘바로배송’을 확대한다. 주문금액 4만원 이상이면 배달비가 무료인 바로배송은 처음에는 근거리 배송이 가능한 점포 9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최근 20개를 유지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마트 델리 배송 서비스도 강화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회, 초밥을 바로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SG닷컴, 홈플러스 역시 온라인 마트직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초밥, 샐러드, 델리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배달료 인상 등의 이유로 배달앱 이용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7월 온라인 배송 델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성장했다.
유통업계는 이와 같은 마트 근거리 배송에서 나아가 SSM을 통한 동네 상권 배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가령 신세계의 경우 이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쓱 배송을 운영하고,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생기는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점포 반경 2㎞이내 고객들의 주문 상품을 최소 1시간 내에 배송하는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 ‘스피드e장보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직영점 중 90% 이상에서 이를 운영 중으로, 점차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슈퍼도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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