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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수돗물 유충 발생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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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합동 유충대응 정수장 특별점검

환경부 합동 유충대응 정수장 특별 점검을 하고 있다

환경부 합동 유충대응 정수장 특별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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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거창군이 정수장 특별점검을 한 결과 수돗물 유충 발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관내 정수장 4개소(거창, 가조, 위천, 웅양)의 여과지 내 유충 정밀조사, 정수공정별 유충 거름망 표본감시 적정운영 여부, 시설물 청결상태 및 방충시설 등에 대해 합동 점검을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기온 상승으로 최근 일부 지자체 정수장에서 유충이 검출되는 사례가 연일 발생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유충 발생 등 수질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이뤄졌다.

점검 결과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정수공정별 유충 거름망 표본감시 및 시설물 위생관리 등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운영·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점검을 한 관내 정수장 4개소는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과는 달리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 급속 모래여과(거창, 가조정수장) 및 침지식 여과막(위천· 웅양정수장) 방식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다.


군은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된 적은 없었으나,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육안 감시와 현미경 검사를 강화하고 역세척 주기 단축, 정수 잔류염소 농도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7월 19일 경남도 합동으로 긴급점검을 하는 등 선제대응과 함께 매일 실시하고 있는 정수공정별 유충 표본감시가 유충 발생 예방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훈 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거창군 수돗물에서는 단 한 마리의 유충도 발견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아울러 가정에서도 가능한 한 옥상 물탱크 대신 직수로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관련 규정에 따라 월 1회 이상 저수조의 위생 상태 점검과 저수조 청소를 반기 1회 이상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2020년 인천에서 최초 유충 발생 확인 이후부터 유충 발생 예방을 위해 여과지 밀폐운영, 출입문 에어커튼 및 포충기 설치, 배수지 미세방충망 보완 등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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