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천연가스 공급 압박에 우회수입 제재 풀려
겨울철 디젤 대란 우려도 커져…디젤차 판매도 감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럽연합(EU)의 지난달 러시아산 디젤 수입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U에서 대러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유 및 디젤 등 석유제품의 수입 금지에 나서고 있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압박으로 대체 에너지원인 디젤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금지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내에서도 디젤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디젤 차량의 판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너지분석업체인 보텍사(Vortexa)의 집계에서 7월 EU국가들의 러시아산 디젤 수입량은 하루 70만배럴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22% 급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천연가스 공급량 축소에 나서면서 대체 에너지원 중 하나인 디젤 수요가 크게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U는 앞서 대러제재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유 및 석유제품의 수입을 내년 2월까지 '0'로 만들기로 의결하고 디젤 수입도 제한해왔으나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최근 제재 일부를 완화했다. 러시아와의 직접 교역은 불가능하지만, 제3국을 통한 우회적인 교역은 가능한 상태다.
특히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디젤 수요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기업들과 제조업체들은 전력생산과 난방용 에너지를 디젤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으며, 겨울철 전세계적으로 하루 70만배럴 이상 수요가 증가될 수 있다"며 "디젤 가격도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내에서도 디젤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디젤차량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유럽 자동차시장 현황에서 올해 2분기 EU 내 디젤차량 판매대수는 40만9000대로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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