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강릉시 참여‥ 위험자 조기 발견, 상담·치료, 서비스 연계 등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고독사 예방과 관리 시범 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추진한다.
도는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춘천시와 강릉시가 시범사업 지역으로 참여하며, 지역별로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치료,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춘천시는 고독사 위험이 큰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기존에 구성한 '돌봄 본부'를 활용,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해 위험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50~69세 이상 1인 가구와 실질적 1인 가구(노인 돌봄 가구, 장애인 돌봄 가구, 중증질환자 돌봄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연계를 위한 전수조사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용자 중심으로 추진한다.
2020년 기준 강원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5%로 전국 31.7%보다 높아 오는 2047년에는 41.9%로 전국 최고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고독사 위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과 관리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강원도 내 고독사 위험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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