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서며 105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이후로 가장 많았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993만24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지난 4월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주말 효과’가 있었던 전날(4만4689명)보다는 2배 이상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일 0시 기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1900만명을 넘긴 지 13일 만이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8명에 이르렀다. 지난달 27일 53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지 엿새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름 휴가 기간에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위중증 환자가 더블링에 가깝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68배 많은 282명이다.
이날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2건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BA.2.75 감염 사례는 총 9건으로 늘었다. 2건 모두 인도를 여행하고 입국한 사례로, 전남에 거주하는 50대와 경북 거주 30대다. 확진일은 각각 지난달 24일과 22일이며 모두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한 뒤 현재는 격리 해제됐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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