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성동구, 3년에 걸쳐 왕십리도선동 주민센터→ 황학사거리 방향 유턴차로 신설 교통흐름 좋아져 ... 노원구, 노원역 사거리에 보행안전과 경관개선 위한 ‘도로교통소통 개선 사업’ 본격화 ... 강동구, 어린이 보행 안전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동작구, CCTV 차량 통행량 데이터 분석 불합리한 교통체계 개선 ... 양천구, 목2동 골목길 ‘용왕산 달빛거리’ 조성 박차 ... 동대문구, 10월까지 동대문경찰서와 합동 불법튜닝 이륜차 단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마장로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 앞에서 황학사거리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유턴차로 설치공사를 지난 7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 사거리에서 황학사거리와 텐즈힐2단지 아파트 이용 시 유턴차로가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하게 되면서 시간이 5분 이상 소요돼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다.
이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2019년부터 서울시, 서울경찰청 및 성동경찰서 등과 지속적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관계자 협의를 하였다. 그리고 2020년5월 교통안전시설심의 통과 후 2021~2022년 실시설계 및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3년여만에 지난 7월말 유턴차로를 신설, 도선동 지역 주민숙원을 해소했다.
유턴차로 확보를 위해 보도 및 자전거 도로 선형개선과 주변 가로수, 가로등,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이설 공사 시행 후 차로 재조정, 유턴차로 노면표시 신설, 교통안전표지판 설치공사를 함께 시행했다.
지난 4월에도 성동구는 광나루로 성동세무서 주변에 횡단보도와 화양사거리 방면 유턴차로 신설공사를 완료, 송정동 지역 주민들의 보행편의가 향상은 물론 강남방면 교통량 분산시키고 통행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신호체계 정비나 차로개선 등은 다양한 관계기관과협의가 필요하고 여러 가지 행정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구는 주민불편사항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관할 경찰서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성동구는 이런 생활 속 교통불편 개선 뿐 아니라 장터길 확장, GTX-C 왕십리역 정차 확정 등 ‘설마’하던 굵직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마장축산물시장,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교통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턴차로 설치를 통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크게 불편을 주는 주요지점을 대상으로 교통불편지점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 ‘교통안전도시’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 연말까지 지역의 대표적 중심거리인 노원역 사거리 일대에 도로교통소통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구가 실시한 도시 여가-상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노원역 주변은 2021년 한 해에만 181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대표적인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이다. 의정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과 동부간선도로로 진출하는 차량으로 평일 아침에는 시간 당 4300여 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주요 교차로이기도 하다.
구는 이 지역에 교통 소통 및 경관을 개선, 구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T/F팀을 구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올해 5월 공공디자인진흥회위원회의 디자인 심의를 거쳐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연말까지 종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0억64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크게 ▲교통섬 철거 ▲조경 개선 ▲공공시설물 정비 세 가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사거리에 있는 교통섬을 철거하고 교차로의 가각부를 인도로 채우는 공사를 실시한다. 그간 교통섬은 보행로 단절로 인한 보행자들의 불편과 운전자의 사각지대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돼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교통섬을 철거하고 보도면적을 최대 650㎡까지 확장한다. 횡단보도의 너비도 8m에서 10m로 확장하고 위치를 조정하며 CCTV, 가로등, 신호기 및 LED바닥신호등을 통합한 스마트폴을 설치하는 교통시설물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으로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공사도 병행 실시한다. 공중에 떠 있는 교통신호케이블을 지중화, 보행자들의 시야를 확보한다. 확장된 보도에 걸맞은 띠녹지 등 조경을 조성하고 노원역 사거리를 걷기 좋은 경관 가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후된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노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볼라드,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공공시설물을 정비한다. 특히 횡단보도 앞에 설치될 총 4대의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과 기온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으로 개폐되고 일몰 후에는 LED 조명이 자동으로 점등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과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감소, 직진 차량의 통행 속도 향상, 교통 흐름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로교통소통사업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교통섬을 철거하고 보행로를 넓혀 보행자 중심의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통학로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교차로 알림이(사진)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비신호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유도등을 매립 설치,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준다. 앞서,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및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32개소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 2022년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통학로 23개소에 설치했다.
‘교차로 알림이’는 주간에는 상시 황색 점멸로 운영, 운전자에게 교차로 진입을 상기시켜 차량의 안전운행을 돕고, 야간에는 교차로에 접근한 차량의 전조등을 감지하여 차량 좌·우측 방향에 적색 전조등이 점등되어 차량의 접근을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따라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비신호 이면도로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통학로 15개소에 설치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강동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CCTV 차량통행량 분석 빅데이터’ 분야 선도구로 위상을 입증,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 관심도와 행정수요가 높은 ▲CCTV 차량통행량 분석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범죄환경예방 3개 분야로 추진됐다.
특히 구는 영상분석 기술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한 객관적 자료 확보및 사업에 대한 기관 관심도 등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동작구 CCTV 차량통행량 분석 사업’은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차선별·시간대별·차종별 교통량 및 신호위반 영상분석 데이터로 ▲교통혼잡도 ▲사고유발 원인을 분석, 예측함으로써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객관적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불편 교통체계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신상도초 사거리 좌회전·U턴 차선 신설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U턴 차선 신설 등을 추진 중이고 상습정체 구간의 도로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개선해 교통이 편리한 동작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책 추진하는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2동 골목길(목동중앙북로, 목동중앙북로 16길) 일대에 특화거리인 ‘용왕산 달빛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거리는 염창역에서 용왕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올 3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구는 총 11억 원(시·구비)의 예산을 확보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구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확보’ 사업 일환으로 목2동 시장길에서 양화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보도를 신설했다. 아울러 골목길 주택가의 노후 소방설비를 전격 교체하고 CCTV와 비상벨도 정비해 누구나 믿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골목길 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화단을 재정비, 전신주에 용왕산 ‘달빛거리’, ‘우리 동네 마실길 코스 이정표’를 부착해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효과와 함께 골목길 안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스마트게시판, 쓰레기 배출 알림판도 설치해 구정소식과 마을 정보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연내 197개 점포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건물특성에 맞게 특색 있는 LED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염창역 마을 진입로 계단에는 태양광 조명, 계단참 등을 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강화, 계단 양옆 건축물 노후 입면 외벽을 도장해 용왕산 달빛거리 BI(브랜드 이미지)를 시공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목2동 골목길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우리 동네 골목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통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연말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정감 있는 목2동 달빛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민의 행복을 이끄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월까지 불법튜닝 이륜차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해 나간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업 호황으로 이륜차가 급증하면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증가, 소음유발 등 주민불편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륜차 주요 통행로 및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매달 단속을 실시, 주요 단속대상은 ▲불법튜닝(소음기 임의변경) ▲안전기준 위반(불법 등화장치 부착) 이륜차 등이다. 불법튜닝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대상이 되며, 안전기준 관련 위반행위는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4월부터 동대문경찰서와 매월 합동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구는 현재까지 안개등 및 소음기 불법튜닝 등 34건을 적발했다. 8월에는 야간에도 합동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합동단속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이륜차 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불법튜닝 이륜차 단속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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