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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거품 속 달리기! … 경북도, 올해 ‘예천 버블런’ 한여름 이색 재미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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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0여명 참가, 행사 첫 회 흥행대박

도청 신도시 경북도서관 옆에서 열린 ‘예천 버블런’.

도청 신도시 경북도서관 옆에서 열린 ‘예천 버블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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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도청 신도시 경북도서관 옆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송평천 산책로 일원에서 ‘예천 버블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역홍보와 주민화합 차원에서 경북도와 예천군이 함께 마련했으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처에서, 많은 신청자가 몰려와 15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버블런이란 누가 빨리 달리는가? 기록보다는 비누 거품 속을 헤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목적이 있는 이색 스포츠이다.


이는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성분의 비누 거품을 맞으며 송평천 산책로 일원을 걷고 달리는 행사였다.


예천군체육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더위에 지친 신도시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 볼거리와 주민들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했다.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예천 버블런.

예천 버블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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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3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전야제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지요, 지.쏭, 황기동, 디제이 텀프, 댄스팀 마싸가 출연해 한여름 저녁을 뜨겁게 달궜다.


31일 본 행사는 개회식, 3.6㎞ 버블달리기, 물총 대전,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 운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피버크루의 줌바댄스, 버블아트, 비보이 공연, 가수 이세벽의 노래가 이어지며 행사장을 신명 나게 만들었다.


결승선 통과시간을 재지 않고 3.6㎞ 거리를 걷고 달리는 버블런 코스 곳곳에는 비누 거품뿐만 아니라 물풍선·물총 싸움도 마련해 무더위를 식혀줄 즐거움을 더해줬다.


달리기 행사가 열린 송평천 산책로는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주민을 위한 친수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이번 버블런이 개최된 도청 신도시는 평균 연령 33세의 젊고 활기찬 도시로써 도청이 이전한 2016년 대비 7배 정도 인구가 늘어 현재 2만5000여명이 훌쩍 넘었다.


편의시설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춰 가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027년까지 도청 신도시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첨단산업 기능을 보강해 자족도시로 완성해 가겠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더위를 잊게 해줄 즐거운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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