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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살아나는 투자심리…'탐욕'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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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살아나자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31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1.89(탐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일 54.00(중립)보다는 7.89 상승한 수치다. 또 이달 초 22.61(공포) 대비 39.28 올랐다. 지수는 지난달 13일에는 5.96(매우 공포)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달 18일 66.68(탐욕)로 상승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총 5단계로 분류돼 있다. 매우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줄어드는 것을, 반대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을 뜻한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를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39점(공포)로 나타났다. 전날 42점(공포)와 비교하면 3점 하락했지만 일주일 전인 24일 30점(공포)보다는 9점 상승했다. 아울러 이달 초 11점(극도의 공포)보다는 28점 올랐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심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살아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9일 기준 1만7745달러(약 2319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미국 증시의 오름세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탔다. 이날은 오후 3시10분 기준 2만373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로는 0.20% 하락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4.38% 올랐다.

또 이달 초까지만 해도 8400억달러(1098조원)대였던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체 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1조1023억달러(약 144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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