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성동무지개텃밭, 남양주 다산농원에 구획마다 퇴비와 모종 배부하며 구민 가을 경작 지원 & 공유 농기구 제공과 더불어 나만의 농기구보관함 설치 ...은평구, 8월15일까지 도시텃밭 조성사업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8월부터 성동무지개텃밭과 다산농원에 퇴비와 제철 작물 모종을 배부하며 도시농부들의 가을 경작을 위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
구획 당 20kg 퇴비와 배추 모종 30주 및 무 종자를 전체 분양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 상반기 작물 재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경작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행당동 76-3번지에 위치한 성동무지개텃밭은 중랑천변에 조성된 응봉체육공원과 어린이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를 지나 계단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에 위치, 물길따라 자연스레 걷다 보면 시원스레 펼쳐진 너른 풍경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한 차례 휴식이라도 만끽하고픈 원두막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성동무지개텃밭은 약 5744㎡(약 1740여 평)의 널찍한 구민 경작지다.
올해 총 347면을 구민에게 분양, 3월부터 11월까지 구획 당 11㎡(약 3.3평)의 면적에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너른 텃밭마다 수도시설이 곳곳에 비치돼 물 대기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삽과 호미 등 농기구를 관리소에 상시 비치함은 물론 입구에는 태양광 해충퇴치기를 설치, 경작자들이 여름 해충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세심하다.
아울러 때마다 친환경 퇴비와 함께 상반기에는 상추, 열무를, 하반기에는 배추 모종과 무 종자를 제공하며 경작자들이 제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여름철 한낮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 속에서도 형형색색의 토마토가 무르익어가고, 상추, 가지가 이른 가을의 코스모스들과 함께 저마다의 색감을 잔뜩 뿜어내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뜨거운 여름날 물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하는 성동샘물창고로 성동무지개텃밭 인근은 산책 시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며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특별시 성동구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12)하며 서울 인근 남양주에 마련한 100면의 주말농장 ‘다산농원’과 함께 구민들의 도시농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구는 내달부터는 무지개텃밭에 ’나만의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사물함을 마련, 소확행의 내실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심 속에 마련된 텃밭을 통해 구민들께 작물을 심고 가꾸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힐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터와 삶터의 조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도시농업 실천공간 확대를 위한 ‘2023년 서울형 도시텃밭 조성사업’ 공모를 8월15일 정오까지 접수한다.
‘도시텃밭 조성사업’ 공동체 문화 확산과 생태계 회복 등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미래세대 생태 교육을 위해 학교·어린이집 내 텃밭을 조성, 복지시설에는 시설 이용자를 위한 치유텃밭을 조성한다. 공공시설 내 텃밭은 지역주민에게 분양한다.
사업 대상은 공공기관·민간시설 등의 옥상과 학교·유치원·보육시설·복지시설·아파트 자투리 공간이다. 조성된 텃밭은 향후 ‘도시텃밭 관리사업’을 통해 전문관리사의 지도 관리와 농자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 텃밭과 치유텃밭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모 요건은 기존사업의 수혜를 받지 않은 신규 신청지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대상지 선정은 1차 은평구 현장방문 조사, 2차 서울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특히 아파트 텃밭 조성은 입주민 대표 등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옥상 텃밭 조성은 시설 종류에 따라 방수비와 조성비 지원 비율이 다르므로 세부 사항은 조성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지속적인 텃밭 운영을 위해 3년의 시설 유지 의무 사항이 있으므로 참고해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8월15일 정오까지 은평구 홈페이지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은 후 작성해 구청 공원녹지과로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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